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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로 만들 수 있는 커피 종류

art-topia 2025. 9. 6. 21:46

 

원두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커피는 정말 다양해요. 추출 방식, 분쇄도, 로스팅 포인트, 물 온도와 우유의 처리 방법으로 같은 원두가 완전히 다른 음료로 바뀌거든요. 내가 생각 했을 때 이 다양성이 커피를 배우고 즐기는 큰 재미예요.

 

아래 섹션에서 각 종류별로 어떻게 만드는지(레시피), 권장 분쇄도, 권장 원두 성향(산지·로스트), 맛의 특성, 간단 팁을 자세히 정리할게요. 초보자도 따라 해볼 수 있도록 숫자와 비율도 넣었어요. ☕️

 

에스프레소와 변형 ☕️

에스프레소는 고압(9바 전후)으로 짧은 시간(20~30초) 동안 농축 추출하는 방식이에요. 원두의 농축된 향미와 바디가 드러나서 많은 커피 메뉴의 기본이 돼요.

 

기본 레시피(싱글/더블 기준)
- 분량: 싱글 7~9g → 18~25g 컵(약 20~30초), 더블 14~18g → 36~50g 컵
- 분쇄: 에스프레소용(매우 고운 분쇄)
- 물 온도: 90~96℃ 권장
- 원두: 중배전~중강배전·아라비카(블렌드에 로부스타 10~25% 섞으면 크레마와 바디 보강)

 

주요 변형과 특징

음료 레시피 요약 추천 원두/맛
리스트레토 (Ristretto) 표준 도징 그대로 짧게(18~20초), 적은 추출량 진하고 농축된 단맛, 초콜릿·시럽 노트
룽고 (Lungo) 추출시간 길게(약 40초) → 더 많은 추출액 쓸맛·풍부한 바디, 다크 초콜릿 노트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 뜨거운 물 (1:2~1:4) 에스프레소의 향은 유지되지만 부드러움↑
에스프레소 마끼아토 샷 위에 소량의 스팀밀크(약 1~2 tsp) 샷의 강렬함 유지, 우유의 달콤함이 포인트
아포가토 샷을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부음 디저트형 음료, 쓴맛과 단맛 조화

 

에스프레소는 로스팅 포인트가 맛에 큰 영향을 줘요. 라이트~미디엄 로스트는 과일과 산미가 살아나고, 미디엄~다크 로스트는 초콜릿과 카라멜 풍미가 강조돼요. 에스프레소 추출은 분쇄 일관성, 탬핑 압력, 샷 타이밍이 핵심이에요.

밀크 베이스 커피 🥛

우유를 더한 음료는 텍스처(우유 거품의 미세함), 에스프레소 샷 비율, 컵 크기가 맛을 결정해요. 우유의 당이 열에 의해 분해되며 단맛이 살아나 커피와 자연스럽게 어울려요.

 

음료 비율/사이즈 우유 텍스처 & 특징
카푸치노 에스프레소 1샷(30ml) + 스팀드 밀크 + 풍성한 폼 (150~180ml) 거품이 풍성하고 가벼움, 강한 커피 향과 균형
라떼 에스프레소 1샷 + 더 많은 스팀드 밀크 (200~300ml) 크리미하고 부드러움, 우유 맛 우세
플랫 화이트 더블 샷 + 얇은 마이크로폼 (150~180ml) 우유와 에스프레소 균형이 매우 좋음
코르타도 에스프레소:스팀밀크 ≒ 1:1 (작은 잔) 짧고 집중된 우유감, 산미 완화
모카 에스프레소 + 초콜릿 시럽 + 스팀드 밀크 초콜릿과 커피의 달콤한 조합

 

우유 음료에는 중배전~중강배전의 브라질·콜롬비아 계열이 잘 어울려요. 우유와 섞였을 때도 원두의 풍미가 뭉개지지 않고 고소함을 보완해줘요. 우유 스티밍 온도는 약 60~65℃가 권장돼요; 이 온도에서 단맛이 최대로 올라와요.

 

필터·핸드브루잉 (Pour-over)

필터 추출은 향미의 디테일을 가장 잘 표현해요. 추출 비율, 물의 붓는 방식(블루밍·분할 주입), 분쇄도의 조절로 산미·단맛·클린컵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요.

 

방법 비율(커피:물) 분쇄/온도/시간
V60 1:15 ~ 1:17 중간~중간굵음, 92~96℃, 2:30~3:30
케멕스 (Chemex) 1:15 ~ 1:17 중간굵음, 92~96℃, 3:30~4:30
칼리타 웨이브 1:15 ~ 1:16 중간굵음, 92~95℃, 2:30~3:30
에어로프레스 (필터 모드) 1:15 ~ 1:17 중간~세밀, 80~92℃(레시피별), 0:45~1:30

 

필터 추출은 에티오피아·케냐 같은 산미가 매력적인 싱글 오리진을 즐기기 좋아요. 워시드 가공 원두는 깨끗한 애시디티, 내추럴은 과일 향과 단맛이 두드러져요.

 

프렌치프레스·침출식

침출식(Immersion)은 커피와 물을 일정시간 함께 두고 필터로 분리하는 방식이에요. 풍부한 오일과 바디감이 강조돼서 진한 질감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적합해요.

 

프렌치프레스
- 비율: 1:12 ~ 1:15
- 분쇄: 굵은 분쇄(프렌치프레스용)
- 침출 시간: 3~5분(취향에 따라)
- 맛: 묵직한 바디, 입안 가득한 풍미, 가끔 씁쓸함이 남음

 

사이폰(진공식)
- 추출 방식: 가열로 진공을 이용해 물을 올리고, 식으면서 추출액이 다시 내려오는 방식
- 맛: 깨끗하면서도 풍부한 아로마, 시각적 퍼포먼스가 매력

 

침출식은 중배전~중강배전의 균형 있는 원두가 잘 어울리고, 인도네시아 계열처럼 풍부한 바디가 특징인 원두는 프렌치프레스에서 훨씬 매력적으로 느껴져요.

 

콜드·아이스 커피 ❄️

차갑게 즐기는 방식은 크게 콜드브루(장시간 침출)와 아이스 브루(뜨거운 추출 후 급랭)로 나눠요. 콜드브루는 쓴맛과 산미가 부드러워 디저트와 잘 맞아요.

 

방법 비율/시간 맛 특징
콜드브루 1:8 ~ 1:10 (원액), 12~24시간 침출 부드럽고 덜 산미, 초콜릿·캐러멜 노트가 돋음
플래시 브루 (Japanese iced) 뜨거운 추출 후 얼음 위로 바로 추출 향이 선명하고 산미 생동감↑
나이트로 콜드브루 콜드브루에 질소 주입 크리미한 질감, 달콤한 느낌

 

콜드 음료에는 브라질 같은 달콤한 계열이나 인도네시아의 초콜릿·스파이스 계열이 좋고, 에티오피아 같은 과일향 원두는 플래시 브루로 신선함을 바로 살려서 즐기기 좋아요.

 

전통·지역 커피 🌍

지역마다 독특한 방식으로 원두를 즐기는데, 방식과 분쇄도가 매우 중요해요. 전통 방식은 문화와 함께 전승된 맛을 보여줘요.

 

터키/아라비아식
- 분쇄: 극세분(터키 그라인드)
- 추출: 물과 설탕(선택)을 냄비(cezve)에서 끓여 거르지 않고 그대로 서빙
- 맛: 강렬하고 진한 바디, 건과일·스파이스 노트가 살아남

 

모카포트 (Bialetti 스타일)
- 가스/전기 스토브에서 가압으로 추출되는 스토브탑 에스프레소 스타일
- 맛: 클래식한 이탈리아 가정식 에스프레소, 약간의 쓴맛과 묵직한 바디

 

베트남식 카페 쓰어 다 (Cà phê sữa đá)
- 진한 드립(필터) 또는 모카포트 샷 + 연유 + 얼음
- 맛: 달콤하고 진한 커피, 디저트 같은 음료

 

전통 방식은 주로 내추럴 가공·중강배전 원두와 잘 어울려요. 지역성(테루아르)과 가공 방식의 조합이 고유한 풍미를 만들어내요.

 

FAQ

Q1. 같은 원두로 여러 방식 시도해도 되나요?

 

A1. 네, 가능해요. 같은 원두라도 로스팅 포인트와 분쇄도만 바꿔도 맛이 크게 달라져요. 필터에서 산미가 두드러지면 에스프레소로는 초콜릿·단맛이 살 수 있어요.

 

Q2. 원두 선택 기준은 무엇인가요?

 

A2. 추출 방식(에스프레소/필터/침출), 원하는 맛(산미·단맛·바디), 로스팅(라이트~다크)을 기준으로 고르세요.

 

Q3. 집에서 에스프레소 대용으로 어떤 원두가 좋나요?

 

A3. 중강배전의 브라질·콜롬비아 블렌드가 무난해요. 모카포트나 캡슐 머신으로도 안정적이에요.

 

Q4. 산미가 강한 원두는 어떻게 마셔야 하나요?

 

A4. 필터 추출로 밝은 특성을 즐기거나, 우유와 섞어 산미를 부드럽게 만들 수 있어요.

 

Q5. 콜드브루 추출 비율과 팁은?

 

A5. 기본 1:8~1:10(원액)으로 12~24시간 침출해요. 원액을 물·우유로 희석해 마시면 좋아요.

 

Q6. 로부스타가 섞인 커피는 어떤 장점이 있나요?

 

A6. 크레마가 풍부하고 바디가 강해 에스프레소 블렌드에서 균형을 잡아줘요. 카페인 임팩트도 큽니다.

 

Q7. 분쇄는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A7. 최상의 향을 위해 사용 직전에 분쇄하는 걸 권해요. 예외는 콜드브루용 대량 분쇄 정도예요.

 

Q8. 디저트와 페어링 추천은?

 

A8. 과일 디저트엔 에티오피아·케냐(산미), 초콜릿 디저트엔 브라질·인도네시아(묵직한 바디)가 잘 어울려요.